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蘆洲落雁(노주락안)
갈대 우거닌 모래톱에 내려 앉는 기러기
靑女乘秋結夜霜(청녀승추결야상)
서리를 맡은 여신은 가을을 이용해서 밤 서리를 내리는데
塞鴻連陣正南翔(색홍연진정남상)
변방의 기러기는 줄을 지어 똑바른 남쪽으로 날아가네
衡山到日無前路(형산도일무전로)
형산에 으르는 날이면 더 날지 않아도 되니
少爲蘆花下夕陽(소위록화하석양)
담시 갈대꽃을 위하여 저녁 햇빛 속에 내려 앉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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