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호당夜望有懷(호당야망유회)
호당에서 밤에 바라보다가 회포가 있어
千崖積雪照衣寒(천애적설조의한)
까마득한 벼랑에 쌓인 눈이 옷에 차갑게 비치니
一棹山陰興未闌(일도산음흥미란)
한 적의 배타고 벗 찾아가는 흥취가 끝이 없네
無限此時西望意(무한차시서망의)
이때 서쪽 바라보는 뜻이 한 없으니
夜深隨月倚闌干(야심수월의란간)
깊은 밤 떠가는 달 따라 난간에 기대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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