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螢 ( 형 ) 반딧불이
疏簾虛幌夜冥冥(수렴허황야명명)
듬성듬성한 발에 텅 빈 휘장 안 밤이 어둡기만 한데
草際流螢一點靑(초제유형일점청)
풀숲 사이로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한 마리가 푸르게 빛나네
能遺暗中生好句(능유암중생호구)
어둠 속에서 좋은 시구 떠오르게 해 주니
不須囊裏照殘經(불수낭이조잔경)
주머니 속에 넣어 대대로 전해지는 경전 비출 필요 없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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