玉潭 李應禧(옥담 이응희). 雪後夜吟(설후야음)
눈이 내린 뒤 밤에 읊다
玉積銀凝萬壑平 (옥적은응만학평)
옥玉이 쌓이고 은銀이 얼어붙어 수많은 골짜기가 평평平平해지니
氷泉幽短長聲 (빙천유인단장성)
언 샘물이 몇 번이나 길고 짧게 조용히 흐느껴 울었던가.
閑燒楚竹烹山骨 (한소초죽형산골)
한가롭게 초楚 땅의 조릿대를 지펴서 돌솥에 음식飮食을 삶으니
不覺寒宵到二更 (불각한소도이경)
추운 밤이 이슥해진 줄도 몰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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