眉叟 許穆(미수 허목) . 偶吟絶句遣興(우음절구견흥)
언뜻 떠올라 절구絶句를 읊으니 흥에 겨워)
陽阿春氣早 (양아춘기조)
양지바른 언덕에 봄기운 일찍 찾아오니
山鳥自相親 (산조자상친)
산새들 저절로 정답게 지저귀네.
物我兩忘處 (물아량망처)
나 이외의 것과 나, 둘 다 잊는 곳에서
方知百獸馴 (방지백전순)
바야흐로 온갖 짐승이 따르는 것을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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