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노수신(1515)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蟬 ( 선 ) 매미

산곡 2023. 7. 29. 08:11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蟬 ( 선 ) 매미

 

 

幸因朽木化 (행인후목화)

다행히 썩은 나무가 변해서 되었으니

 

寧有口腹慾 (녕유구복욕)

어찌 입과 배를 채울 욕심이 있겠는가.

 

高樹付行藏 (고수부행장)

높다란 나무에 짧은 삶을 맡겼으니

 

應辭風露足 (응사풍로족)

마땅히 넉넉한 바람과 이슬도 사양辭讓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