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桐千年老(동천년로)

산곡 2022. 11. 13. 09:02

象村 申欽(상촌 신흠).    桐千年老(동천년로)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로항장곡)

오동나무 천년을 늙어도 항상 곡조를 품고   

 

梅一生寒不賣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 한평생 추위에 떨어도 향을 팔지 않는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이 천번 이저러져도 본바탕은 남아있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버들가지 백번 꺽이어도 또 새 가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