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重陽日冐雨到鐵山(중양일모우도철산) 중양절에 비 맞으며 철산으로 가다

산곡 2023. 4. 16. 09:22

象村 申欽(상촌 신흠).  重陽日冐雨到鐵山(중양일모우도철산)

중양절에 비 맞으며 철산으로 가다

 

 

風雨重陽度塞門(풍우중양도새문) :

비바람 치는 중양일에 국경을 지나노니

 

海天鼙鼓正銷魂(해천비고정소혼) :

바다 하늘 뒤흔드는 북소리 넋 빼았는다

 

烏蠻此去三千里(오만차거삼천리) :

여기에서 오만 여울까지 삼천리 거리인데

 

環珮何時近帝閽(환패하시근제혼) :

어느 때나 패옥 차고 황제 계신 곳 다가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