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옹 구양수(1007)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豐樂亭遊春 1首(풍락정유춘 1수) 풍락정에서 봄을 즐기다

산곡 2023. 3. 8. 08:46

醉翁 歐陽脩 (취옹 구양수).    豐樂亭遊春  1首(풍락정유춘 1수)

풍락정에서 봄을 즐기다

 

 

綠樹交加山鳥啼(녹수교가산조제)

푸른 잎이 우거진 나무들 뒤섞인 곳에서 산새들 지저귀고

 

晴風蕩漾落花飛(청풍탕양락화비)

비가 개고 바람 부니 떨어지는 꽃이 마구 휘날리네

 

鳥歌花舞太守醉(조가화무태수취)

새는 노래하고 꽃은 춤추고 태수는 취했는데

 

明日酒醒春已歸(명일주성춘이귀)

내일 술이 깨고 나면 봄은 이미 돌아간 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