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 이숭인(134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夜感懷 4(추야감회 4)가을밤의 감회

산곡 2024. 8. 27. 07:50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夜感懷 4(추야감회 4)가을밤의 감회

 

金夷蹂中國(금이유중국) :

부처가 중국을 짓밟아

于今千百年(우금천백년) :

지금까지 천백년이로다

當初白馬馱(당초백마타) :

당초 흰 말에 실어올 때

僅僅論因緣(근근론인연) :

겨우 인연설을 논하였었다

後來競談玄(후래경담현) :

후세에 현묘한 말 다투었으니

深淵高入天(심연고입천) :

깊은 연못에 높은 하늘에 든다

愚智盡爲盧(우지진위로) :

어리석은 이 지혜로운 이, 잡았으니

誰能秉戈鋋(수능병과연) :

누가 능히 창을 잡고 대항하리오

永平亦英主(영평역영주) :

영평은 또한 영명한 임금있으나

此禍當造端(차화당조단) :

이러한 재앙은 당시에 처음 생겼도다

靡力㧞根株(미력㧞근주) :

그 뿌리를 뽑을 힘 없으니

出涕徒氿瀾(출체도궤란) :

눈물을 흘려도 헛되이 강물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