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은 이숭인(134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夜感懷 2(추야감회 2) 가을밤의 감회

산곡 2024. 8. 11. 07:4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夜感懷 2(추야감회 2) 가을밤의 감회

 

斯文欲墜地(사문욕추지) :

문학이 땅에 떨어지려하니

玄聖應時生(현성응시생) :

성인이 때 맞추어 태어났다

周流騁列國(주류빙렬국) :

두루 흘러다니다가 열국의 부름받아

遙遙指蠻荊(요요지만형) :

멀리 남과 형의 땅에 까지 가게 되었다

庶將啓聾聵(서장계롱외) :

귀먹거리를 열어주려고

茶蓼交中情(다료교중정) :

안타깝게 마음 속까지 나누었다

嗚呼吾已矣(오호오이의) :

아, 나는 글렀도다

歸歟托遺經(귀여탁유경) :

돌아가 남긴 경전에 의탁하리라

包羲迄文武(포희흘문무) :

포의에서 문왕 무왕에 이르기까지

煌煌集大成(황황집대성) :

빛나게 집대성을 하였도다

所以生民來(소이생민래) :

그러므로 사람이 태어난 이래

極口無能名(극구무능명) :

입을 다해도 이름 지을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