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謾 吟 2(만 음 2) 생각나는 대로 읊다

산곡 2023. 9. 16. 16:44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謾 吟 2(만 음 2) 생각나는 대로 읊다

 

 

筆吐龍蛇狀 (필토룡사장)

필치筆致는 용龍과 뱀의 모습을 드러내고

 

詩成錦繡紋 (시성금수문)

시詩는 수繡 놓은 비단緋緞의 무늬를 이루네.

 

百年難再遇 (백년난재우)

백년지기百年知己 두 번 만나기 어려우니

 

一代孰同羣 (일대숙동군)

한 시대에 누구와 함께 무리를 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