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 기대승(1527)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謾 吟 3(만 음 3) 생각나는 대로 읊다

산곡 2023. 9. 24. 07:26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謾 吟 3(만 음 3) 생각나는 대로 읊다

 

 

北闕心長戀 (북궐심장연)

마음은 늘 궁궐宮闕을 그리워하니

 

天衣夢繡紋 (천의몽수문)

자수刺繡의 무늬가 새겨진 임금의 옷이 꿈에 보이네.

 

微臣才不稱 (미신재불칭)

벼슬이 낮은 신하의 재주가 변변찮으니

 

鵷鷺豈容羣 (원로기용군)

조정朝廷에 늘어선 벼슬아치와 어찌 한 무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