許蘭雪軒(허난설헌). 竹枝詞 2(죽지사 2) 조선시대 중국 악부 죽지사를 모방하여 우리나라의 경치·인정·풍속 따위를 노래한 가사(歌詞). 許蘭雪軒(허난설헌). 竹枝詞 2(죽지사 2) 조선시대 중국 악부 죽지사를 모방하여 우리나라의 경치·인정·풍속 따위를 노래한 가사(歌詞). 瀼東瀼西春水長(양동양서춘수장) 양동과 양서에 봄물이 불어 郎舟車歲向瞿塘(낭주거세향구당) 임을 실은 배 작년에 구당으로 떠났다네 巴江峽裏猿啼苦(파강협리원제고) 파강 골짜기 원숭이 애닯게 울부짖으니 不到三聲已斷腸(부도삼성이단장) 세 번 울기도 전에 애간장 다 끊어지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3.08
許蘭雪軒(허난설헌). 竹枝詞 1(죽지사 1) 許蘭雪軒(허난설헌). 竹枝詞 1(죽지사 1) 조선시대 중국 악부 죽지사를 모방하여 우리나라의 경치· 인정·풍속 따위를 노래한 가사(歌詞). 空舲灘口雨初晴(공령탄구우초청) 공령 여울목에 비가 막 개이니 巫峽蒼蒼煙靄平(무협창창연애평) 골짜기엔 안개 구름이 깔려 있네 長恨郎心似潮水(장한낭심사조수) 가슴 깊이 멍울진 장한 임의 마음도 저 조수처럼 早時纔退暮時生(조시재퇴모시생) 아침에 잠깐 나갔다가 저녁엔 다시 돌아오시기를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3.02
許蘭雪軒(허난설헌). 西陵行(서릉행) 許蘭雪軒(허난설헌). 西陵行(서릉행) 蘇小門前花正開(소소문전화정개) 소소소의 문앞에 꽃이 활짝 피면 柳香和酒撲金杯(유향화주박금배) 버들향에 술이 동해 술잔을 기우네 夜闌留得遊人醉(야란유득유인취) 밤 늦도록 취한 손님 시중들다 油壁車輕月裏回(유벽거경월리회) 유벽차 타고 달밤에 돌아온다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2.23
許蘭雪軒(허난설헌). 西陵行(서릉행) 許蘭雪軒(허난설헌). 西陵行(서릉행) 蘇小門前花正開(소소문전화정개) 소소소의 문앞에 꽃이 활짝 피면 柳香和酒撲金杯(유향화주박금배) 버들향에 술이 동해 술잔을 기우네 夜闌留得遊人醉(야란유득유인취) 밤 늦도록 취한 손님 시중들다 油壁車輕月裏回(유벽거경월리회) 유벽차 타고 달밤에 돌아온다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2.08
許蘭雪軒(허난설헌). 秋恨(추한) 許蘭雪軒(허난설헌). 秋恨(추한) 降紗遙隔夜燈紅(강사요격야등홍) 등잔불 붉게 타는 비단깁 창 夢覺羅衾一半空(몽각라금일반공) 꿈 깨어 그대 없음에 몸서리 친다 霜冷玉籠鸚鵡語(상냉옥롱앵무어) 새장 속 앵무새 찬 서리에 울고 滿堦梧葉落西風(만계오엽락서풍) 오동잎 갈바람에 뜨락 가득 진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2.01
許蘭雪軒(허난설헌). 染指(염지 )봉선화 손가락에 물들이고 許蘭雪軒(허난설헌). 染指 (염지) 봉선화 손가락에 물들이고 金盆夕露凝紅房(금분석로응홍방) 금분에 저녁 이슬 각시방에 어리면 佳人十指纖纖長(가인십지섬섬자) 가인의 열 손가락이 어여쁘고도 길어라 竹碾搗出捲菘葉(죽년도출권숭엽) 대 절구에 짓찧어 배추 잎으로 말아서 燈前勤護雙鳴璫(등전근호쌍명당) 귀고리 울리며 등잔 앞에서 동여 맸네 粧樓曉起簾初捲(장루효기염초권) 새벽에 일어나서 단장하고 발을 말아오리니 喜看火星抛鏡面(희간화성포경면) 반갑게도 붉은 별이 거울에 비치네 拾草疑飛紅蛺蝶(습초의비홍협접) 풀잎을 뜯을 때는 호랑나비 날아온 듯 彈爭驚落桃花片(탄쟁경락도화편) 가야금 탈 때는 봉선화 잎 떨어진다 徐勻粉頰整羅鬟(서균분협정라환) 토닥 토닥 분바르고 땋은 머리 매만지면 湘竹臨江淚血斑(상죽임강루혈반) 송상반죽 피눈..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1.26
許蘭雪軒(허난설헌). 寄夫江舍讀書(기부강사독서) 許蘭雪軒(허난설헌). 寄夫江舍讀書(기부강사독서) 한강변 강사에 공부하는 낭군에게 燕掠斜詹兩兩飛(연략사첨양량비) 제비는 비낀 처마에서 짝 지어 날고 洛花搖亂撲羅衣(낙화요란박라의) 지는 꽃은 어지러이 비단옷을 스칩니다 洞房極目傷春意(동방극목상춘의) 신방에서 기다리는 마음 봄을 아파하는 뜻은 草綠江南人未歸(초록강남인미귀) 강남에 풀 푸른데 님은 돌아오지 않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1.19
許蘭雪軒(허난설헌). 閨怨 2수(규원 2) 규방의 원망 許蘭雪軒(허난설헌). 閨怨 2수(규원 2) 규방의 원망 제1수 錦帶羅裙績淚痕(금대나군적루흔) 비단 띠 비단치마 눈물 흔적 쌓였음은 一年芳草恨王孫(일년방초한왕손) 해마다 봄풀을 보며 왕손을 원망해서 랍니다 瑤爭彈盡江南曲(요쟁탄진강남곡) 아쟁을 끌어다 강남곡 을 끝까지 타고나자 藕打梨花晝掩門(우타이화주엄문) 빗줄기가 배꽃을 쳐서 낮에도 문을 닫았네 제2수 月棲秋盡玉屛空(월서추진옥병공) 달 밝은 누각 가을은 가고 방은 텅 비었네 霜打廬洲下暮鴻(상타여주하모홍) 서리 내린 갈섬에 밤 기러기 내린다. 瑤琴一彈人不見(요금일탄인불견) 거문고 타고 있어도 임은 보이지 않고 藕花零落野塘中(우화영락야당중) 연꽃은 비에 젖어 연못으로 한잎 두잎 떨어지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1.12
許蘭雪軒(허난설헌). 夜夜曲(야야곡) 깊은 밤의 노래 許蘭雪軒(허난설헌). 夜夜曲(야야곡) 깊은 밤의 노래 玉淚微微燈耿耿(옥루미미등경경) : 옥 같은 눈물 찌금찌금 , 등잔불 깜박깜박 羅瑋寒幅秋宵永(라위한폭추소영) : 비단 휘장 싸늘하고 가을밤은 길기도 하다 邊衣裁罷剪刀冷(변의재파전도냉) : 변방에 보낼 옷 다 짓고 나니, 싸늘해진 가위 滿窓風動芭蕉影(만창풍동파초영) : 바람 따라 움직이는 파초 그림자만이 창을 채우네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3.01.07
許蘭雪軒(허난설헌). 采蓮曲(채연곡): 許蘭雪軒(허난설헌). 采蓮曲(채연곡): 연꽃을 따며 부르는 노래 秋淨長湖碧玉流(추정장호벽옥류) : 가을은 맑고 긴 호수엔 벽옥 같은 물 흐르고 荷花深處繫蘭舟(하화심처계난주) : 연꽃 우거진 곳에 아름다운 목련배 매여 있어요 逢郞隔水投蓮子(봉랑격수투연자) : 임을 만나 물 사이로 연밥을 던지다가 遙被人知半日羞(요피인지반일수) : 멀리 사람들이 알아보아서 반나절이 부끄러웠소 01) 蘭雪軒 許楚姬(난설헌 허초희)(여) 20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