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죽 최경창(1539)

孤竹 崔慶昌(최경창). 贈 別 2(증 별 2) 이별을 아쉬워하며

산곡 2024. 6. 6. 10:12

孤竹 崔慶昌(최경창).   贈 別 2(증 별 2) 이별을 아쉬워하며

  

相看脉脉贈幽蘭 (상간맥맥증유란​)

애달피 얼굴 바라보며 난초 건네주노니

 

​此去天涯幾日還 (차거천애기일환​)

하늘 끝 먼 곳으로 가면 언제 오시려나

 

​莫唱咸關舊時曲 (막창함관구시곡​)

함관령의 옛 노래 다시는 부르지 마오

 

​至今雲雨暗靑山 (지금운우암청산​)

지금도 구름비는 가득 청산에 머무나니

 

 

 

​*  이 시는 연인 홍랑(기생)의 시에

이별을 아쉬워하며 답한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