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이행(1478)

容齋 李荇(용재 이행). 陜川聞子規詩(합천문자규시) 협천에서 자규의 울음소리를 듣고

산곡 2023. 12. 7. 08:55

容齋 李荇(용재 이행).   陜川聞子規詩(합천문자규시)

협천에서 자규의 울음소리를 듣고

 

 

江陽春色夜凄凄(강양춘색야처처) :

강 남쪽의 봄 색은 밤이 더욱 처량하여

 

睡罷無端客意迷(수파무단객의미) :

무단히 잠 깨니, 나그네 생각 어지러워라

 

萬事不如歸去好(만사불여귀거호) :

만사가 뜻대로 안되니, 돌아감이 좋다는데

 

隔林頻聽子規啼(격임빈청자규제) :

숲 건너 두견의 울음, 자주 들려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