容齋 李荇(용재 이행). 慽 慽 (척 척) 슬프 도다
慽慽高秋氣(척척고추기)
맑은 가을 기운에 슬퍼지고
茫茫落日時(망망낙일시)
아득한 한늘 저편에 해 지누나
又生霜露感(우생상로감)
게다가 또 상로의 느낌이 이니
未盡鳥鳥悲(미진조조비)
불효 자식의 슬픔 다하지 않는구나
眼眚看成黑(안생간성흑)
눈은 병들어 희미해지고
顚毛颯以垂(전모삽이수)
허연 머리털은 헝클어 졌구나
只今方寸志(지금방촌지)
지금 내 마음 한구석 어두운 것은
恐負令名貽(공부영명이)
부모님 명성에 누를 끼칠까 걱정 때문 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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