少陵 杜甫(소릉 두보). 冬日有懷李白(동일유회리백)
겨울 어느날 이백을 생각하다
寂寞書齋裏(적막서재리) :
서재 안은 적막하고
終朝獨爾思(종조독이사) :
아침이 다 가도록 홀로 그대만 생각하네
更尋嘉樹傳(갱심가수전) :
다시 가수의 전기를 찾으며
不忘角弓詩(불망각궁시) :
각궁의 시를 잊지 못한다네
裋褐風霜入(수갈풍상입) :
헤어진 베옷으로 서릿바람 스며들고
還丹日月遲(환단일월지) :
도리어 단사를 달려만들려니 세월 더지가네
未因乘興去(미인승흥거) :
흥거워 떠날 날 아직 없으니
空有鹿門期(공유록문기) :
헛되이 녹문의 약속만 남아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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