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 鄭澈(송강 정철). 贈別李都憲明甫名德聲 (증별이도헌명보명덕성)
이도헌 명보에게 증별하다(이름은 덕성이다)
霜臺執法玉堂仙(상대집법옥당선)
霜臺에 법 관장하는 玉堂의 신선이여
別後流光似急川(별후류광사급천)
이별후 세월이 급한 냇물처럼 흘렀구려.
世事十年頭盡改(세사십년두진개)
세상일 십년에 머리색 모두 바뀌었으니
離懷一夕席頻遷(리회일석석빈천)
이별의 회포에 하루 저녁에도 자릴 여러번 옮기네.
依然水寺樓中面(의연수사루중면)
의연한 水寺를 누 속에서 대하느니
誦得林僧袖裏篇(송득림승수리편)
숲 속에 스님은 소매 속의 책편을 외우네.
衰老向來多涕淚(쇠노향래다체누)
늙어서 노쇠해 가니 눈물이 더욱 많아
不堪持酒上秋筵(불감지주상추연)
秋筵에 술잔 지는 걸 견디지 못할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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