松江 鄭澈(송강 정철). 客懷(객회) 객의 회포
文武非才愧聖明(문무비재괴성명)
문무에 재주 없어 聖德에 부끄럽나니
銅章雖貴亦伶俜(동장수귀역령빙)
銅章이 비록 귀하다지만 그 역시 시들부들.
夢中屢得西州信(몽중루득서주신)
꿈 속에선 자주 서주의 서신을 받았지만
天外遙瞻北極星(천외요첨북극성)
하늘 밖 멀리에 북극성만 바라노라.
秋晩海田鴻不到(추만해전홍부도)
늦은 가을 바닷가 밭엔 기러기 아니 오고
夜深山澤酒初醒(야심산택주초성)
山澤엔 밤이 깊어 술마저 갓 깨었네.
客懷多少誰相問(객회다소수상문)
多少의 나그네 심정 누구와 나누리
惟有莎鷄咽小庭(유유사게인소정)
오직 작은 뜰에 베짱이만 울고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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