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丹月滯留(단월체류) 단월역 에 머무르다
北風寒雨滿前林(북풍한우만전림)
겨울바람과 찬비가 앞산 숲에 가득하니
鳥路雲埋不可尋(조로운매불가심)
새가 날아다니는 길이 구름 속에 묻혀 찾을 수가 없네
山店閉門燈火盡(산점폐문등화진)
산속 주막집도 문을 닫고 등불도 꺼졌으니
寂廖孤枕五更心(적료고침오경심)
고요하고 쓸쓸한 가운데 외로운 잠자리는 이른 새벽을
기다리는 마음이네
'49) 청음 김상헌(1570)' 카테고리의 다른 글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淸明感懷(청명감회) 청명에 느끼는 생각 (0) | 2025.01.04 |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瀋館夜懷(심관야회) 심관에서 느낀 한밤중의 생각 (0) | 2024.12.28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除 夜 (제 야) 섣달 그믐날 밤 (0) | 2024.12.14 |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秋 扇 (추 선) 가을철의 부채 (0) | 2024.12.06 |
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西磵草堂偶吟(서간초당우음) 서쪽 시냇가에 있는 초가집에서 언뜻 떠올라 읊다 (0) | 2024.1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