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12(하일전원잡흥12)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蜩螗千萬沸斜陽(조당천만불사양)
엄청나게 많은 쓰르라미와 털매미가 해 질 녘에 물 끓듯 울어대고
蛙黽無邊聒夜長(와미무변괄야장)
개구리와 맹꽁이 끝닿은 데 없이 기나긴 밤 떠들썩하네.
不把癡聾相對治(불파치롱상대치)
어리석고 귀먹은 사람의 심정으로 주지 않는다면
夢魂爭得到藜牀(몽혼쟁득도려상)
꿈속의 넋이라도 어떻게 소박한 명아주 평상平床에 이르리오.
'14)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카테고리의 다른 글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早發竹下(조발죽하) 아침 일찍 황죽령黃竹嶺을 떠나다 (0) | 2025.05.27 |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寒食郊行書事(한식교행서사) 한식날 교외郊外로 나가 보이는 대로 읊다 (0) | 2025.05.18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11(하일전원잡흥 11)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0) | 2025.05.01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10(하일전원잡흥 10)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0) | 2025.04.22 |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夏日田園雜興 9(하일전원잡흥 9) 여름 전원의 여러 흥취 (0) | 2025.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