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 日 (하 일) 여름날

산곡 2024. 12. 30. 07:39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夏 日 (하 일) 여름날

 

林杪滄凉曙色微(림초창랑서색미)

수풀 끝자락 서늘하고 새벽 빛도 희미한데

 

湖邊遠屋已朝輝(호변원옥이조휘)

호숫가 먼 집에는 벌써 아침 햇빛 비치네.

 

衰慵恰做三竿夢(쇠용흡주삼간몽)

날이 밝아 해가 벌써 높이 떴는데도 게으름 피우며 자는 것은

 

爲有東峯壓澗扉(위유동봉압윤비)

동쪽 산봉우리가 산골짜기와 사립문을 가리고 있어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