丁若鏞[정약용]. 雲月[운월] 구름과 달
堆堆黑絮勢豪雄[퇴퇴흑서세호웅] :
겹 쌓인 검은 솜처럼 형세는 성하고 웅장한데
孤月無援泛太空[고월무원범태공] :
외로운 달은 도움도 없이 큰 허공에 떠있네.
以逸待勞應善計[이일대로응선계] :
편함으로써 노고를 기다림은 교묘한 계책이니
怪他奔入亂雲中[괴타분입난운중] :
난운 속에 급히 드니 바르지 않고 괴이하구나.
月一雲多未可爭[월일운다미가쟁] :
달은 하나요 구름은 많으니 다툼을 허락치 않고
吐吞離合任雲情[토탄리합임운정] :
뱉고 삼키고 떠나고 합침을 구름의 뜻에 맡기네.
頑雲度了無餘翳[완운도료무여예] :
사나운 구름 넘기를 마치니 남은 그늘이 없어
領得靑天到曉明[영득청천도효명] :
푸른 하늘 차지하고 나니 새벽이 밝아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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