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거사 소식(1037)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次韻樂著作送酒(차운락저작송주) 낙 저작랑의(送酒-술을 보내며)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9. 19. 06:21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次韻樂著作送酒(차운락저작송주)

낙 저작랑의(送酒-술을 보내며)시에 차운하다

 

少年多病怯杯觴 (소년다병겁배상)

어려서는 병이 많아 술잔이 무서웠는데

 

老去方知此味長 (노거방지차미장)

나이 드니 바야흐로 이 맛이 좋다는 것을 알았네.

 

萬斛覊愁都似雪 (만곡기수도사설)

객지客地의 시름이 눈덩이처럼 많기는 하지만

 

一壺春酒若爲湯 (일호춘주약위탕)

봄에 빚은 술 한 병이면 끓인 물 부은 듯이 다 녹아내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