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過車踰嶺歷茂山至會寧 4(과차유령역무산지회령 4)
차유령을 지나 무산을 거쳐 회령에 이르다
聞說建夷初起時 (문설건이초기시)
듣자 하니 여진족女眞族이 처음 떨쳐 일어났을 때
江邊種落盡驅移 (강변종락진구이)
두만강豆滿江 가 부락部落의 종족種族이 다 몰아 냈네.
一隅警急今雖靜 (일우경급금수정)
지금 이 한구석의 갑작스러운 재앙災殃은 비록 잦아들었지만
四海風塵實可悲 (사해풍진실가비)
바람에 일어나는 먼지가 온 세상世上에 몰아치니 참으로 슬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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