農巖 金昌協(농암 김창협). 過車踰嶺歷茂山至會寧 2
(과차유령역무산지회령 2)
차유령을 지나 무산을 거쳐 회령에 이르다
英廟初恢六鎭日 (영묘초회육진일)
세종世宗께서 처음 육진六鎭을 개척開拓할 때
金公經略亦雄哉 (김공경락역웅재)
김종서 공金宗瑞公의 다스림 또한 뛰어났네.
不知此地何緣棄 (부지차지하연엽)
이 땅이 무슨 까닭으로 버려졌는지 알지 못하지만
直到如今荊棘開 (직도여금형극개)
지금에 와서야 가시덤불이 걷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