韋應物(위응물). 易 言 (이 언) 하기 쉬운 것
洪爐熾炭燎一毛(홍로치탄요일모)
큰 화로 속 활활 타오르는 숯불에 털 한 가닥 태우고
大鼎炊湯沃殘雪(대정취탕옥잔설)
커다란 솥 끓는 물에 녹다 남은 눈을 담그네.
疾影隨形不覺至(질영수형불각지)
재빠르고 날쌘 그림자가 몸을 따르지만 곁에 온 것도 모르고
千鈞引縷不知絶 (천균일누부지절)
가느다란 실로 엄청나게 무거운 것을 끌면 끊어지는 것도 모르네.
未若同心言(미약동심언)
이런 것들도 마음 맞는 사람들의 말보다는 어려울 것이니
一言和同解千結(일언화동해천결)
한 마디 말에 마음이 맞아 숱한 매듭을 풀어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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