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봉 김성일(1538)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再用山前韻,呈松堂(재용산전운정송당) 다시 산전 허성이 지은 시의 韻을 써서 송당 황윤길 에게 주다

산곡 2024. 7. 3. 07:10

鶴峯 金誠一(학봉 김성일).   再用山前韻,呈松堂(재용산전운정송당)

다시 산전 허성이 지은 시의 韻을 써서 송당 황윤길 에게 주다

 

 

老火今猶健 (노화금유건)

늦더위가 지금껏 여전히 기승부리니

 

疎梧獨自秋 (소오독자추)

성글어진 오동나무 홀로 저절로 가을이 되었네.

 

淸商一披拂 (청상일피불)

맑은 가을바람이 한 번 스치자

 

葉葉帶閑愁 (엽엽대한수)

잎마다 한가로운 시름에 잠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