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창 이향금(여 1573)

이매창(李梅窓). 贈畵人(증화인) 화공에게 드림

산곡 2023. 6. 2. 06:34

이매창(李梅窓).   贈畵人(증화인)  화공에게 드림

   
手法自然神入妙(수법자연신입묘) 
수법이 있는 그대로라 신의 경지에 들었으니,

飛禽走獸落毫端(비금주수락호단) 
나는 새와 뛰는 짐승이 붓끝에서 나오네.

煩君爲我靑鸞畵(번군위아청난화) 
바쁜 그대가 날 위해 푸른 난새를 그려주니,

長對明銅伴影懽(장대명동반영환) 
늘 밝은 거울 대하듯 짝하며 그림을 좋아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