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창 이향금(여 1573)

이매창(李梅窓). 自恨薄命(자한박명) 기구한 운명을 한탄함

산곡 2023. 5. 17. 07:12

이매창(李梅窓).  自恨薄命(자한박명) 기구한 운명을 한탄함

 

 

擧世好竽我操瑟(거세호우아조슬)

온 세상이 피리를 좋아한다지만 나는 거문고를 잡았는데,

 

此日方知行路難(차일방지행로난)

이날 가는 길이 어렵다는 걸 함께 알았지.

 

刖足三慙猶未遇(월족삼참유미우)

무슨 죄를 지었기에 아직도 만나질 못하고 있으니

 

還將璞玉泣荊山(환장박옥읍형산)

어째서 다듬지 않은 옥돌이 형산(荊山)에서 울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