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峰 鄭道傳(삼봉 정도전). 感興 2(감흥 2) 감흥 冽彼山中泉(렬피산중천) : 차가운 저 산속 샘이여 在山淸且漣(재산청차련) : 산에서는 맑고 잔잔하였다. 堤坊一朝決(제방일조결) : 하루아침에 둑이 터지니 就下何沛然(취하하패연) : 쏟아짐이 어찌 그리도 패연한가. 去山日以遠(거산일이원) : 산과 떨어짐이 날마다 멀어지고 衆流會其閒(중류회기한) : 여러 물들이 한 데로 모여든다. 無復向時淸(무부향시청) : 다시 지난날의 맑음 없으리니 逝者何當還(서자하당환) : 흘러가는 물을 어찌 돌이킬까. 我來臨水上(아래림수상) : 내가 와서 물 위에 다다랐으나 不忍聽潺湲(불인청잔원) : 물소리를 차마 듣지 못 하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