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論 詩 (논 시) 시를 논하다
難齊萬品整而斜(난제만품정이사)
온갖 물건이 가지런하거나 비스듬하니 다 같기는 어렵고
色色璁瓏日炙霞(색색총롱일자하)
여러 가지 색깔로 환하니 햇빛에 구운 노을 이로다
喫著雖殊元一致(끽저수수원일치)
먹고 입는 것이 비록 다르지만 본디 서로 같은 것이니
蠶家未必哂耕家(감가미필신경가)
누에 치는 집이라고 해서 반드시 농사짓는 집을 비웃지는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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