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空林寺中詠懷(공림사중영회) 공림사에서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생각을 읊다

산곡 2025. 6. 3. 06:10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空林寺中詠懷(공림사중영회)

공림사에서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생각을 읊다

 

洞裏烟霞銷欲開(동리연하소욕개)

골짜기의 안개와 노을 다 사라지고 나서

 

夜深星斗暫徘徊(야심성두잠배회)

밤이 깊어 가니 별빛 아래 잠시 이러저리 돌아다녔네

 

想得潭溪秋月白(상득담계추월백)

연못과 시냇물에 비친 가을밤의 달빛 밝다고 생각하는데

 

此生何日溯洄來(차생하일소회래)

이승에서 어느 날 다시 찾아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