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동명 정두경(1597)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寄元直(기원직) 원직 에게 부치다

산곡 2025. 1. 5. 09:25

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寄元直(기원직) 원직 에게 부치다

 

江南烟雨滿楓林 (강남연우만풍림))

강남江南 땅에는 안개와 비가 단풍나무 숲에 가득하고

 

溟海天池水正深 (명해천지수정심)

넓고 먼 바다와 천지天池의 물은 정녕 깊으리.

 

千里長安遙極目 (천리장안요극목)

멀리서 한없이 바라보면 서울은 너무나 아득할 텐데

 

莫敎春色更傷心(막교춘색경상심)

봄빛에 또 속을 썩이지 마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