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冥 鄭斗卿(동명 정두경). 寄元直(기원직) 원직 에게 부치다
江南烟雨滿楓林 (강남연우만풍림))
강남江南 땅에는 안개와 비가 단풍나무 숲에 가득하고
溟海天池水正深 (명해천지수정심)
넓고 먼 바다와 천지天池의 물은 정녕 깊으리.
千里長安遙極目 (천리장안요극목)
멀리서 한없이 바라보면 서울은 너무나 아득할 텐데
莫敎春色更傷心(막교춘색경상심)
봄빛에 또 속을 썩이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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