華棲 金學淳(화서 김학순). 映胡樓 3(영호루 3)
暇日登臨麗景多(가일등림려경다)
한가한날 누대에 오르니 고운경치 펼쳐저
芳洲紅綠影交加(방주홍록영교가)
방초 짙은 물가엔 홍록색이 섞여있구나
琴棋翰墨皆公事(금기한묵개공사)
거문고 바둑 시짓기는 무두 공무요
魚鳥雲烟屬自家(어조운연속자가)
고기 새 구름 안개는 나의 친구 라네
十里亭臺人似霧(십리정대인사무)
십리 누대에 멀리보이는 사람 안개 같은데
兩竹歌舞妓如花(양죽가무기여화)
두줄로 서서 노래하고 춤추는 기녀 꽃같이 곱구나
金門灘下黃昏月(금문탄하황혼월)
누대가 금물결에 비치고 석양에 달 오르고
餘興中流載片槎(여흥중류재편차)
못다 한 남은 흥취 조각배에 싣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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