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留別王維(유별왕유) 왕유와 이별하며

산곡 2024. 1. 6. 08:12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留別王維(유별왕유)

왕유와 이별하며

 

寂寂竟何待(적적경하대) :

쓸쓸히 지내며 끝내 무엇을 더 기다리랴

朝朝空自歸(조조공자귀) :

날마다 부질없이 홀로 돌아왔네.

欲尋芳草去(욕심방초거) :

꽃다운 풀 찾아 떠나려 하니

惜與故人違(석여고인위) :

친구와 헤어짐이 안타깝구나.

當路誰相假(당로수상가) :

벼슬길에 있는 그 누가 도와줄꼬

知音世所稀(지음세소희) :

지음(知音)은 세상에 드문 것을

秪應守索寞(지응수삭막) :

다만 응당 삭막함을 지켜서

還掩故園扉(환엄고원비) :

옛집으로 돌아가 문을 닫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