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도은 이숭인(134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次韻寄康寧州(차운기강녕주) 강녕주에게 차운하여 보내다

산곡 2025. 1. 24. 07:15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次韻寄康寧州(차운기강녕주)

강녕주에게 차운하여 보내다

 

歲暮親朋少(세모친붕소) :

해가 저무는데 친구들 적고

寥寥獨在家(요요독재가) :

쓸쓸히 홀로 집에만 있다.

喜承書札到(희승서찰도) :

온 편지 반가이 받고서

驚問道途賖(경문도도사) :

놀라며 길이 먼가를 물어본다.

紙樣人情薄(지양인정박) :

종이 같은 사람의 정은 엷고

絲棼世故加(사분세고가) :

실처럼 엉킨 세상일 많아진다.

憐君得荒郡(연군득황군) :

애련하다, 그대 변방 고을 수령되고

予亦走京華(여역주경화) :

나도 서울 땅에서 분주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