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 정두경(1597)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詠扇畫梅(영선화매) 부채에 그려져 있는 매화를 읊다

산곡 2023. 9. 2. 18:58

東溟 鄭斗卿 (동명정두경).    詠扇畫梅(영선화매)

부채에 그려져 있는 매화를 읊다

 

 

霜雪團團扇(상설단단선)

서리와 눈같이 하얗고 둥근 부채에

 

丹靑艶艶梅(단청염염매)

여러 가지 고운 빛깔로 윤기 나고 아름답게 매화가 그려져 있네

 

翻疑叢桂樹(번의총계수)

그 모습을 보니 마치 한 떨기 계수나무가

 

却向月中開(각향월중개)

달 속에서 꽃이 핀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