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憶松都(억송도) 송도를 생각하다

산곡 2025. 5. 15. 06:59

淸陰 金尙憲(청음 김상헌).    憶松都(억송도) 송도를 생각하다

 

松都經歷亦閑官(송도경력역한관)

송도에서 겪었던 일 또한 한가로운 벼슬이었고

 

溪上茅茨屋數間(계상모자옥수간)

시냇가 초가집은 몇 칸짜리였네

 

衙罷歸來日尙早(아파귀래일상조)

관아에서 일 마치고 돌아오면 해는 여전히 높이 떠 있어서

 

捲簾孤嘯看靑山(권염고소간청산)

발 걷고 홀로 휘파람 불며 푸른 산을 바라보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