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장유(1587)

谿谷張維(계곡 장유). 子容宅夜宴口占(자용댁야연구점)

산곡 2023. 1. 18. 08:00

 

谿谷張維(계곡 장유).    子容宅夜宴口占(자용댁야연구점)

鄭弘溟(정홍명)의 집에서 밤에 주연을 즐기며 읊조린 시

 

 

良夜未渠央(양야미거앙)

이 좋은 밤 아직도 시간이 남았으니

 

綺筵銀燭光(기연은촉광)

성대한 주연에 빛나는 은촉

 

欲眠陶令醉(욕면도령취)

도령은 취해서 눈이 자꾸 감기는데

 

多酌次公狂(다작차공광)

차공 광기 보시려나 술을 많이도 부어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