谿谷張維(계곡 장유). 酬崔子謙(수최자겸) 최자겸에게 화답하다
造物眞少兒(조물진소아) :
조물주는 정말 어린애 같아
古來橫相阨(고내횡상액) :
예로부터 엉뚱한 재앙 안겨주었지.
子病已一年(자병이일년) :
자네의 병 이미 한 해가 지나고
吾足不任屐(오족부임극) :
나 역시 걸어 다닐 처지 못 되었다네.
比鄰各閉戶(비린각폐호) :
옆집에 살면서 각자 문을 닫은 채
會面安可數(회면안가삭) :
얼굴 본 일을 몇 번이나 헤아릴 수 있나.
佳句時往來(가구시왕내) :
그래도 시구는 가끔씩 왕래하며
天機終不隔(천기종부격) :
천기의 발로만은 끝내 막히지 않았다네.
秋氣爽萬物(추기상만물) :
가을기운이 만물에 삽상하여
南山有佳色(남산유가색) :
남산에도 맑은 기운 서려 있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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