栗谷 李珥 (율곡 이이). 九月十五夜見月感懷 三首 2[ 9월십오야견월감회 삼수 2]
9월 15일 밤 달을보는 감회
世事今休道[세사금휴도] :
세상일에 이제야 그만두길 깨달았으니
吾生只可嗟[오생지가차] :
내가 태어남은 겨우 창졸간 정도라네.
墳塋荒草木[분영황초목] :
무덤 위의 풀과 나무는 거칠고
昆季隔山河[곤계격산하] :
형제들과는 산과 물처럼 멀어졌구려.
覽物思荊樹[람물사형수] :
사물을 바라보며 가시 나무를 생각하고
論詩廢蓼莪[논시폐료아] :
시를 논함에는 여뀌와 쑥처럼 쇠퇴하였네.
病妻書不至[병처서부지] :
병든 아내에게 글로써도 지극하지 못하고
眠食近如何[면식근여하] :
먹고 자는 일로 어찌 천박하게 따르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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