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97

작가 : 마루야마 오오쿄. 제목 : 설송도(雪松圖)

작가 : 마루야마 오오쿄 제목 : 설송도(雪松圖)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153 x 71.7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마루야마 오오쿄는 에도시대 중기에 활약한 화가로, 그의 성을 딴 마루야마화파의 시조이다. 그는 14세 때 고향을 떠나 쿄오토의 이시다 유우테이의 문하로 들어가 카노오파 양식의 그림을 그렸다. 그후 그는 메가네에를 그리면서 서양화의 투시법과 음영법을 익히게 되었고 사생(寫生)도 많이 하였다. 결과적으로 서양화 기법과 사생에 기초한 사실주의가 마루야마파 양식의 근간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오오쿄는 그의 사생결과를 다시 단순화시켜 사물을 깨끗하고 간결하게 표현하였다. 이 는 굵은 노송(老松)의 둥치와. 밑으로 늘어진 가지를 화면에 가깝게 부각..

일본고전명화 2024.01.17

작가 : 이토오 쟈쿠쮸우. 제목 : 설매웅계도(雪梅雄鷄圖)

작가 : 이토오 쟈쿠쮸우 제목 : 설매웅계도(雪梅雄鷄圖)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 규격 : 113.5 x 56.4 cm 소장 : 쿄오토 양족원 해설 : 이토오 쟈쿠쮸우는 쿄오토의 한 과일 도매상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에 관해서 언급할때는 언제나 “이색적인 화가” 이단(異端)과 기상(奇想)이라는 형용사가 사용된다. 그는 상인계층에 속했으나 세속의 이욕(利欲)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으며. 머리를 깍고 일생동안 독신생활을 하면서. 어설픈 승려로서는 미치기 어려운 탈속적(脫俗的)인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가 즐겼던 것은 그림뿐이었으며. 소년시절부터 시작하여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오직 그림만 그렸다. 그는 처음에 카노오파(狩野派)로부터 배웠으나. 에도 후기 카노오파의 판에 박은 듯한 화풍에 만족..

일본고전명화 2024.01.11

작가 : 하나부사 잇쬬오. 제목 : 조돈예마도(朝暾曳馬圖) 부분

작가 : 하나부사 잇쬬오 제목 : 조돈예마도(朝暾曳馬圖) 부분 언제 : 에도시대(7세기말) 재료 : 족자 종이에 채색 규격 : 30.6 x 52 cm 소장 : 토오쿄오 정가당 해설 : 하나부사 잇쬬오는 오오사카(大阪) 출신으로 어릴 때 에도(江戶)로 가서. 카노오 야스노(狩野安信)부 로부터 그림을 배웠다. 그러나 일찍부터 풍속화에 관심을 갖고. 풍속화의 좋은 소재가 되었던 유곽(遊廓)에도 자주 출입하였다. 이때 다이묘오(大名:武家)의 자제를 꾀어서 그곳에 동행했다는 이유로 유배를 가게 되었는데. 10여 년에 걸친 유배생활을 유지하기 위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그후 10여년 만에 사면이 되어 1709년 에도로 돌아와. 이름을 하나부사 잇쬬오로 고치고. 죽을때까지 왕성한 제작생활을 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

일본고전명화 2024.01.06

작가 : 토미오카 텟사이. 제목 : 관폭도(觀瀑圖)

작가 : 토미오카 텟사이 제목 : 관폭도(觀瀑圖) 언제 : 1912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150 x 63 cm 소장 : 야마토 문화관 해설 : 토미오카 텟사이는 에도시대 말기에 태어나 메이지(明治) 타이쇼오(大正) 연간에 활약한 일본 남화사(南畵史)의 마지막을 장식한 거장(巨匠) 이다. 그는 19세 때쯤부터 우키타 잇케이 와 오다 카이센에게 야마토에 및 남화풍의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 밖에도 그는 당시의 유명한 학자들로부터 일본고전 및 근대문학. 역사. 지리 등 다방면의 교육을 받아 문인화가로서의 기초를 쌓았다. 그는 산수화 등 전통적인 문인화 소재는 물론 그의 독특한 인물화 필치로 군상(群像)이 포함된 풍속화도 많이 남겼다. 1917년에는 제실기예원(제실기예원)의 화가로 임명되었고..

일본고전명화 2024.01.03

작가 : 우라가미 교쿠도오. 제목 : 동운사설도(東雲篩雪圖)

작가 : 우라가미 교쿠도오 제목 : 동운사설도(東雲篩雪圖)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133.4 x 56.2 cm 소장 : 카나가와 카와바다 야스나리 기념회 해설 : 우라가미 교쿠도오는 호를 교쿠도오 킨시(玉堂琴士) 라고 했다. 그는 비젠에서 태어나 그 지방의 번주(藩主)인 이케다를 섬겼으나. 49세때 탈번(脫藩)하여 시와 거문고를 벗으로 삼는 생활을 시작하였다. 문인화를 독학으로 습득하고. 수묵의 용필법과 구도에 개성을 발휘하여. 이케노 타이가에 이어 새로운 양식을 창안한 남화 성행기의 4대 작가중의 한사람 이었다. 그의 아들 슌킨(春琴)도 역시 남화가 였다. 는 그의 최대의 걸작이라고 말해지는 작품이다. 화면 왼쪽 위에 쓰여진 화제(畵題) “동운사설(東雲篩雪)” 의 의..

일본고전명화 2023.12.28

작가 : 요사 부손. 제목 : 신록두견도(新綠杜鵑圖)

작가 : 요사 부손 제목 : 신록두견도(新綠杜鵑圖)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족자 비단에 설채 규격 : 153.5 x 79.4 cm 소장 : 릿카 미술관 해설 : 요사부손은 문인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시인으로도 널리 이름을 떨친 사람이다. 일본의 남화가(南畵家)들은 중국의 남화가들과는 달리. 그림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했던 직업화가들이었다. 부손도 그런 화가중의 한 사람이었으나. 정신적으로는 중국 문인화가들의 생활태도를 이상으로 삼았다. 부손의 그림중에는 언제나 하이쿠와 통하는 정취가 서려있다. 에서도 그런 것이 느껴진다. 근경에 대나무숲과 큰 나무들을 면밀히 묘사하고. 중경에 해당하는 산을 화면 가운데 그린다음. 그 옆에 먼산을 원경으로 그려 넣었다. 초여름의 산의 싱그러움이 넘치는 정적인 정경이 잘 묘..

일본고전명화 2023.12.22

작가 : 요사 부손. 제목 : 십의도

작가 : 요사 부손 제목 : 십의도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각각 17.7 x 17.7 cm 소장 : 카나가와 카와바다 야스나리 기념회 해설 : 의 화제가 된 이어(李漁)의 시에 관해서는 이미 언급된바 있는 십편도(十便圖)의 해설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어 의 시가 이원십편십이의(伊園十便十二宜) 로 되어있어 십의(十宜) 라고 하면 이의(二宜) 가 생략되어 있는 셈이다. 이것은 타이가가 십편도(十便圖) 를 그렸기 때문에 부손도 편의상 십의(十宜) 를 선택하여 그렸으리라고 짐작된다. 편(便) 이라는 한자는 사람이 좋지 않는 것을 고쳐서 좋게 한다는 뜻을 나타내고. 의(宜)의 경우는 좋은 장소에 정착한다는 뜻이 있다. 따라서 이어(李漁)의 십편(十便) 은 인사의 편리함을 열 장..

일본고전명화 2023.12.18

작가 : 이케노 타이가. 제목 : 십편도(十便圖)

작가 : 이케노 타이가 제목 : 십편도(十便圖)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각각 17.7 x 17.7 cm 소장 : 카나가와 카와바다 야스나리 기념회 해설 : 는 사람으로서 해야 할 일(人事)을 그린 그림이다. 이 화첩은 요사 부손이 그린 화첩과 한쌍을 이루는 것이다. 십편과 십의(十便 과 十宜) 란 명말청초(明末淸初)의 문인 이어(李漁)의 시 이원십편십이의(伊園十便十二宜)에서 그 화제를 따온 것이다. 이어는 명나라가 멸망한 후 청조(淸朝)를 섬기지 않고. 금릉(金陵)에서 은둔생활을 한 시인이며. 이 시는 그의 별장 이원(伊園)에서의 생활을 노래한 것이다. 십편첩(十便帖) 에는 작품의 제작연대가 적혀 있지 않으나. 십의첩(十宜帖) 중의 한장면인 의 화면중에 명화신묘팔월여사..

일본고전명화 2023.12.12

작가 : 이케노 타이가. 제목 : 소상승개도(瀟湘勝槪圖) 부분

작가 : 이케노 타이가 제목 : 소상승개도(瀟湘勝槪圖) 부분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병풍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84.6 x 300 cm 소장 : 일본개인 해설 : 는 타이가 가 南畵의 기법에서 탈피하여 독자적인 대담한 필치로 그린 작품중의 하나로 간주 된다. 일명 라고도 불리는 이 그림은 6첩으로 된 병풍 그림으로서. 중국 동정호(洞庭湖) 주변의 여덟군데 경승지(景勝地)를 묘사한 화제(畵題)를 일컬은 것이다. 그 당시의 문인화가들은 이러한 중국적인 화제에 대한 동경으로 이를 즐겨 그렸다. 타이가의 이 그림은 상상 속에 존재하는 이상적 풍경의 일종이지만. 그가 직접 여행하여 체득한 풍경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고자 했던 흔적을 엿볼수 있다. 화면속에 속도가 빠르면 선이 굵은 운필법이 자유자재로 구사되어..

일본고전명화 2023.12.06

작가 : 이케노 타이가. 제목 : 산정아회도(山亭雅會圖)

작가 : 이케노 타이가 제목 : 산정아회도(山亭雅會圖) 언제 : 에도 시대 재료 : 후스마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각167.9 x 91.8 cm 소장 : 와카야마 편조광원 해설 : 이케노 타이가는 요사 부손과 함께. 일본 남화의 대성자 중에 제일인자로 불리어지고 있다. 그는 또한 20대에서 30대 사이에는 주로 여행을 하여. 자연속 에서 화가로서의 기량을 충분히 갈고 닦았다. 그의 작품 속에서 볼수있는 실감나는 산수의 표현은. 이러한 여행에서 얻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는 일명 산수인물도(山水人物圖) 라고도 한다. 이 그림은 편조광원(遍照洸院)의 전10면의 후스마에 중의 하나이며, 그의 40세 이후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그린 많은 후스마에 중에서 가장 조심성있게 그려진 것이라고 생각되나. 먹의 농..

일본고전명화 2023.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