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작가 : 주신(周臣). 아호 : 동촌(東村). 제목 : 북명도(北冥圖)

산곡 2024. 6. 8. 11:57

 

작가 : 주신(周臣)

아호 : 동촌(東村)

제목 : 북명도(北冥圖)

언제 : 明

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28.4 x 136.6 cm

소장 : 넬슨 갤러리

 

해설 : 주신의 자는 순경(舜卿). 호는 동촌(東村)이다. 그는 16세기 이래 중국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던 소주 출신으로, 소주에서 활약했으나 오파 에는 속하지 않는 화가였다. 진섬(陳暹)에게서 산수화를 배웠고, 당인(唐寅)과 구영(仇英)에게 화법을 전수하였다. 이 작품 제목의 북명(北溟) 이란. 말은 장자(莊子) 제1편인 소요유(逍遙遊)의 내용에서 유래하는 것으로. 높은 이상을 지닌 인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 문인의 호나 당호(堂號)에 많이 쓰여졌다. 북명도는 주신의 현존작품 중 이당(李唐)의 영향을 가장 강하게 드러내는 것으로, 대각선 구도. 소부벽준의 바위. 수파(水波)와 나무의 세세한 묘사 등에서 남송화원의 화가 이당의 양식을 볼수있다. 화면 오른쪽의 용솟음치는 물결과 낮게 깔린 구름. 바람속의 나무가 표현하는 운동감과 왼쪽의 웅대한 절벽. 집안에 앉아 있는 인물의 모습이 주는 안정감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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