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명화

작가 : 오빈(吳彬). 제목 : 나한(羅漢)부분

산곡 2024. 3. 13. 21:04

 

작가 : 오빈(吳彬)

제목 : 나한(羅漢)부분

언제 : 明

재료 : 족자 종이에 먹과채색

규격 : 151.1 x 80.7 cm

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오빈의 자는 문중(文中), 북건성(福建省) 포전(蒲田) 출신으로. 만력(萬曆)연간에 그림으로 천거되어 중서사인(中書舍人)이 되었다. 오빈은 산수와 인물화를 잘 그렸는데. 인물화는 주로 불상과 나한도를 그렸고, 산수화는 북송 산수화의 웅장한 구도에 특이한 과장과 변형을 더하여 괴이한 느낌을 주는 燭恝?양식을 창조했다. 이 작품은 세밀한 묘사를 주로 했던 비교적 조기의 불교인물화를 대표하는 것으로, 절벽에서 쏟아지는 폭포 가에 가각 다른 자세로 앉아 있는 다섯 명의 나한을 그렸다. 화면 전체에 공백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바위로 채워져 있다. 둥근바위는 세밀한 준과 태점으로 묘사되었다. 인물의 옷주름은 모나지 않고 힘있는 필선으로 묘사되고, 얼굴은 세밀한 필선과 농담이 다른 색채를 배합하여 오관(五官)의 요철이 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 나뭇잎과 월계화(月季花)는 쌍구법으로 하나하나 그렸으며. 화면 전체에서 백. 홍. 녹의 색채가 잘 조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