蛟山 許筠(교산 허균). 閭陽(여양) 여양에서
塞近秋防緊(새근추방긴)
변방 근처에 가을 방어 급한데
途長客意厭(도장객의염)
여장은 길어 나그네 마음 싫증만 난다
馬煩知日昃(마번지일측)
말은 지치고 해는 기울고
鵰急覺風嚴(조급각풍엄)
매가 빨리 날아가니 바람이 심하구나
廢堡聞城角(폐보문성각)
황폐한 성의 보루에는 호각소리 들리고
荒鄽辨酒簾(황전변주렴)
황폐한 성에는 주막의 깃발 펄럭인다
探詩自排悶(탐시자배민)
시를 찾아 스스로 근심 잊나니
不害撚寒髥(불해년한염)
찬 수염을 쓰다듬는 것도 해롭지는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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