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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海 趙琮鎭(동해 조종진). 四仙亭 2(사선정 2) 사선정

東海 趙琮鎭(동해 조종진). 四仙亭 2(사선정 2) 사선정 六六壺天繞羽衣(육육호천요우의)경치 좋은 서른여섯 봉우리는 깃옷을 둘렀는데 琤琴一曲鶴南飛(쟁금일곡학남비)한 곡조 거문고 소리에 학은 남쪽으로 날아가네 闌干如夢湖如月(란간여몽호여월)별들든 꿈결처럼 반짝이고 호수는 달 같은데 丹筆仙人歸不歸(단필선인귀불귀)붉은 글씨 써 놓은 신선은 오려나 안 오려나

금강산관련 시 2025.05.19

洞山良价禪師(동산양게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洞山良价禪師(동산양게선사). 悟道頌(오도송) 高僧(고승)들이 부처의 도(道)를 깨닫고 지은 시가(詩歌). 切忌從他覓(절기종타멱) 결코 남에게서 찾으려 하지말라招超輿我疎(초초려아소) 점점 자신과 멀어질 뿐이다 我今獨自往(아금독자주) 나는 지금 홀로가지만, 處處得逢渠(처처득볼거) 가는 곳마다 그것을 만나다 渠今正是我(거금정시아) 그것은 바로 ''나''이지만, 我今不是渠(아금불시거) 지금 나는 그것이 아니다 應須稔磨會(응수임마회) 마땅히 이와같이 알아야 方得契如如(방득계여여) 진리에 계합하리라

李玉峯(이옥봉). 贈雲江(증운강) 운강에게 보내다

李玉峯(이옥봉). 贈雲江(증운강) 운강에게 보내다 近來安否問如何(근래안부문여하) 근래 안부가 어떠하신지요?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달빛이 깁창을 비추니 저는 한에 사무치나이다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만일 꿈속의 혼이 다니며 자취를 남기었더라면 門前石路半成沙(문전석로반성사) 임의 집 앞 돌길은 반이 모래가 되었을 텐데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五江樓小集 2(오강루소집 2) 오강루의 조그만 모임

雲楚 金芙蓉(운초 김부용). 五江樓小集 2(오강루소집 2)오강루의 조그만 모임 開落黃海宿雨晴(개락황해숙우청)황매 피었다 지는 사이 장맛비는 개이고無情草木感人情(무정초목감인정)무정한 초목도 인정을 느끼는 듯 하네山圍大野仍成勢(산위대야잉성세)너른 들판 둘러싼 산은 여전히 위풍당당하고月入空江若有聲(월입공강약유성)빈 강에 비친 달 정다운 말 속삭이네滿地烟霞觀動靜(반지연하관동정)온 땅에 자욱한 안개 동정을 살피고眠沙鷗鷺翫虛明(면사구로완허명)모래에 자는 물새 물에 비친 달빛 즐기네中庭散步天如水(중정산보천여수)뜨락 가운데 산보하니 하늘은 물 같고羅襪環愁玉露生(나말환수옥로생)비단 버선 이슬에 젖을까 걱정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