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 임춘(1170)

西河 林椿 (서하 임춘). 謝見訪(사견방)방문을 사례하며

산곡 2022. 10. 15. 10:08

西河 林椿 (서하 임춘).    謝見訪(사견방)방문을 사례하며

 

長安霖雨後(장안림우후) :

서울 장마 그친 뒤 왔소

思我遠相過(사아원상과) :

날 위해 멀리도 찾아왔소

寂寞蝸牛舍(적막와우사) :

적막한 오막살이

徘徊駟馬車(배회사마거) :

화려한 사두마차 찾아왔소

恒飢窮子美(항기궁자미) :

항상 굶주리고 초라한 두보 같고

非病老維摩(비병노유마) :

병이 아닌데도 벼슬하지 않고 늙은 유마 왕유 같은 나

莫書吾門去(막서오문거) :

우리 집에 이름 적고 가지 마소

聲名恐更多(성명공갱다) : 

내 명성 더 커질까 두렵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