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 임춘(1170)

西河 林椿(서하 임춘). 茶店晝眠(다점주면)찻집에서 낮잠을 자며

산곡 2022. 10. 11. 09:49

西河 林椿(서하 임춘).    茶店晝眠(다점주면)찻집에서 낮잠을 자며

 

 

頹然臥榻便忘形(퇴연와탑편망형) :

쓰러져 평상에 누우니 잠이 드네

午枕風來睡自醒(오침풍래수자성) :

바람 불어 낮잠에서 저절로 잠이 깨었네

 

夢裏此身無處着(몽리차신무처착) :

꿈속에도 이 한 몸, 머물 곳 없었으니

 

乾坤都是一長亭(건곤도시일장정) :

이 세상도 곧 긴 여행의 한 역이라네